비밀번호 자꾸 까먹는다면? 삼성패스 & 스마트폰 자동 완성 기능으로 로그인 1초 만에 해결
로그인 창만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우리의 현실
쇼핑몰에서 꼭 필요한 물건을 하나 사려거나, 명절을 앞두고 기차표를 예매하려고 앱을 켰을 때 우리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 바로 '로그인'입니다. 아이디는 어찌어찌 기억해 냈는데, 비밀번호가 영 생각나지 않아 결국 '비밀번호 찾기'를 누릅니다. 휴대폰 본인 인증을 하고, 문자로 온 인증번호 6자리를 외워서 치고, 겨우내 머리를 쥐어짜 새 비밀번호를 만들었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비밀번호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창이 뜨면 정말 스마트폰을 끄고 싶어지죠.
결국 집 안 어딘가에 있는 달력 뒷면이나 낡은 수첩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빼곡하게 적어두지만, 막상 밖에서 스마트폰을 쓸 때는 그 수첩이 없어 또다시 비밀번호 찾기의 늪에 빠지곤 합니다. 저 역시 이 과정을 수백 번 반복하며 스트레스를 받다가, 스마트폰 안에 숨겨진 '디지털 비밀번호 금고'를 제대로 활용하면서부터 완벽하게 광명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지긋지긋한 비밀번호 암기 스트레스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줄 '삼성패스(Samsung Pass)'와 '자동 완성' 기능을 아주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내 지문이 곧 만능 열쇠! '삼성패스'의 마법
대한민국 중장년층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는 '삼성패스'라는 아주 훌륭한 무료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스마트폰 안에 나만 열어볼 수 있는 아주 튼튼한 가상의 금고를 하나 만들어두고, 거기에 내가 가입한 모든 웹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입니다.
이 금고를 여는 열쇠는 오직 내 '지문'뿐입니다. 따라서 누가 내 스마트폰을 몰래 훔쳐 가더라도 내 손가락 지문이 없으면 절대 비밀번호를 꺼내볼 수 없습니다. 종이 수첩에 적어두고 분실을 걱정하는 것보다 최신 보안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에 맡기는 것이 백배는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삼성패스 시작하기 (처음 한 번만 고생하면 평생이 편안합니다)
금고를 사용하려면 먼저 내 지문을 열쇠로 등록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천천히 순서대로 따라 해 보세요.
스마트폰의 톱니바퀴 모양 [설정] 앱을 엽니다.
메뉴를 밑으로 조금 내려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또는 [생체 인식 및 보안]) 항목을 찾아서 터치합니다.
목록에서 [Samsung Pass]라는 영어 메뉴를 눌러줍니다.
화면의 안내에 따라 내 지문을 스마트폰 화면 아랫부분에 여러 번 뗐다 붙였다 하며 등록합니다. (이미 화면 잠금을 지문으로 쓰고 계신 분들은 이 과정이 자동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지문 등록이 끝나고 시작 화면이 나오면 삼성패스 가입이 완료된 것입니다. 참 쉽죠?
이제부터는 수첩 대신 스마트폰에 바로 저장하세요
금고를 만들었으니 이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집어넣을 차례입니다. 평소 자주 쓰시는 네이버나 쇼핑몰 앱에 들어가서, 예전처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직접 자판으로 쳐서 로그인을 해봅니다.
로그인 버튼을 누르는 순간, 화면 아래에 스르륵 하고 "Samsung Pass에 이 비밀번호를 저장하시겠습니까?"라는 안내창이 나타납니다. 이때 고민하지 마시고 [저장]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다음에 다시 그 앱에 들어가서 로그인 빈칸을 터치해 보세요. 예전처럼 글자를 치는 자판이 올라오는 대신, "지문을 인증하세요"라는 그림이 나타납니다. 화면에 내 손가락을 살짝 올리기만 하면, 스마트폰이 금고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스스로 꺼내와 눈 깜짝할 사이에 빈칸을 채워줍니다. 손가락 한 번 터치로 1초 만에 로그인이 끝나는 기적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폰(iOS) 사용자라면 '키체인'을 활용하세요
갤럭시에 삼성패스가 있다면, 애플 아이폰에는 '아이클라우드 키체인(iCloud Keychain)'이라는 똑같은 기능이 있습니다.
아이폰의 [설정] 앱을 엽니다.
화면을 조금 내려 열쇠 모양의 [암호] 메뉴를 누릅니다.
내 얼굴(Face ID)이나 지문(Touch ID)으로 본인 확인을 거쳐 들어갑니다.
[암호 자동 완성] 메뉴로 들어가서 스위치를 초록색으로 켜줍니다.
이렇게 해두면 아이폰 역시 로그인할 때마다 암호를 저장할 것인지 묻는 창이 뜨고, 다음번엔 화면을 쳐다보며 얼굴만 쓱 보여주면 알아서 로그인을 완료해 줍니다.
편리함 속의 작은 주의사항: 화면 잠금 번호 튼튼하게 만들기
이 기능은 우리의 일상을 혁신적으로 편하게 만들어주지만, 안전을 위해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을 처음 켤 때 푸는 '화면 잠금 비밀번호(패턴이나 숫자 4~6자리)'를 남들이 알기 쉽게 설정해 두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손가락에 물이 묻어 지문 인식이 안 될 때, 스마트폰은 예비 수단으로 이 화면 잠금 비밀번호를 물어보며 금고를 열어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1234"나 "0000", 혹은 본인의 "생년월일"처럼 가족이나 타인이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번호는 절대 피하셔야 완벽한 보안이 유지됩니다. 오늘 당장 낡은 수첩을 꺼내 자주 쓰는 앱부터 하나씩 스마트폰 금고에 옮겨 담아 보세요. 디지털 세상이 훨씬 가깝고 만만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핵심 요약 노트]
스마트폰의 '삼성패스(안드로이드)'나 '키체인(아이폰)'을 활용하면 복잡한 비밀번호를 외울 필요가 없다.
설정 앱에서 생체 인식(지문/얼굴)을 한 번만 등록해 두면 나만의 튼튼한 디지털 비밀번호 금고가 완성된다.
앱에 로그인할 때 "비밀번호를 저장하시겠습니까?"라는 창이 뜨면 반드시 '저장'을 누른다.
이후부터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일일이 치지 않아도 지문 터치 한 번으로 1초 만에 로그인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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